[2018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초당 960 프레임 초고속 촬영… 찰나의 순간까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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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 삼성전자 3층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패스트 2L3'
삼성전자의 3층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패스트(ISOCELL Fast) 2L3’가 ‘2018 대한민국 ImpaCT-ech(임팩테크)대상’(옛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아이소셀 패스트 2L3’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9 시리즈에서 선보인 초당 960프레임으로 슬로모션 녹화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초고속 촬영 때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D램으로 먼저 빠르게 저장한 뒤 모바일 프로세서로 처리해 센서와 프로세서 간 대역폭의 제약을 극복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제품은 이미지 센서와 모바일 프로세서 간 전송 대역폭 제약으로 초당 960프레임에 달하는 대량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없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여러 층으로 쌓아올리는 3단 적층 구조를 적용했다. 맨 위층에 이미지센서를 배치하고 바로 밑에 D램 메모리반도체, 가장 아래에는 이미지센서와 D램의 기능을 조율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넣었다. 영상을 저장하는 아날로그 로직층 아래에 별도의 모바일 2Gb D램을 추가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다.
이 제품을 담은 스마트폰은 초당 960프레임의 슈퍼 슬로모션 동영상이나 120분의 1초에 달하는 짧은 순간을 포착한 스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젤로 현상이나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젤로 현상은 피사체의 일부가 젤리처럼 길게 늘어지는 것을 말한다. 또 순간 포착이 어려운 슬로모션 촬영 상황에서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녹화하는 기능도 구현해 촬영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두 픽셀 간 위상 차를 이용한 ‘듀얼 픽셀’ 기반의 ‘위상 검출 자동초점(PDAF: phase detection auto-focus)’ 기술도 적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94년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으로 처음 제정됐으며 ICT 트렌드 변화에 따라 올해부터 대한민국 임팩테크대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아이소셀 패스트 2L3’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9 시리즈에서 선보인 초당 960프레임으로 슬로모션 녹화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초고속 촬영 때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D램으로 먼저 빠르게 저장한 뒤 모바일 프로세서로 처리해 센서와 프로세서 간 대역폭의 제약을 극복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제품은 이미지 센서와 모바일 프로세서 간 전송 대역폭 제약으로 초당 960프레임에 달하는 대량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없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여러 층으로 쌓아올리는 3단 적층 구조를 적용했다. 맨 위층에 이미지센서를 배치하고 바로 밑에 D램 메모리반도체, 가장 아래에는 이미지센서와 D램의 기능을 조율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넣었다. 영상을 저장하는 아날로그 로직층 아래에 별도의 모바일 2Gb D램을 추가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다.
이 제품을 담은 스마트폰은 초당 960프레임의 슈퍼 슬로모션 동영상이나 120분의 1초에 달하는 짧은 순간을 포착한 스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젤로 현상이나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젤로 현상은 피사체의 일부가 젤리처럼 길게 늘어지는 것을 말한다. 또 순간 포착이 어려운 슬로모션 촬영 상황에서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녹화하는 기능도 구현해 촬영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두 픽셀 간 위상 차를 이용한 ‘듀얼 픽셀’ 기반의 ‘위상 검출 자동초점(PDAF: phase detection auto-focus)’ 기술도 적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94년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으로 처음 제정됐으며 ICT 트렌드 변화에 따라 올해부터 대한민국 임팩테크대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