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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했던 게임株, IP로 다시 뜰까…"신작 모멘텀 중심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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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대형 게임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돌아오고 있다. 2~3분기 흥행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기대 신작들이 본격 출시하면서 게임업계의 신작 모멘텀이 되살아 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3일 오후 2시35분 현재 넷마블은 전날 대비 4500원(3.18%) 오른 14만6000원, 컴투스는 1900원(1.07%) 오른 17만8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3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게임빌은 소폭 내렸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2분기 초까지 대체로 하향 곡선을 그려왔으나 이달 중순경 회복세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11일 33만25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반전해 현재 35만원선을 회복했다. 넷마블은 8일 종가 13만4500원을 기록한 후 우상향곡선을 그려 현재 14만원선에 안착했다. 같은 기간 컴투스와 게임빌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엔씨소프트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진하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70% 증가한 반면 넷마블과 컴투스의 영업이익은 742억원, 3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3%, 21% 줄었다. 게임빌은 5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갔다.

    대형 게임주들의 회복세는 향후 출시 예정인 신작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한국)',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일본 및 글로벌)'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글로벌)'를 선보인다. 게임빌은 모바일 농구게임 'NBA'의 퍼블리싱을 맡았으며 자체게임 '로열블러드', '엘룬', '게임빌프로야구'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중 넷마블의 '블래이드앤소울:레볼루션'은 국내에서 흥행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국내 유저 유입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는 동명의 콘솔게임 IP를 활용해 IP 영향력이 있는 북미·유럽 지역에서의 성과가 전망된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는 글로벌 IP 활용 게임 다수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일부 게임이 3분기 출시 예정이다. '리니즈2M' 등 대부분의 기대 신작의 출시 예정일은 2019년에 몰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게임사들의 IP활용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출시되는 게임들 중 글로벌 IP를 활용하는 게임들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하다"며 "부진이 예상됐던 1분기 실적시즌이 지났고 2~3분기 신작 출시에 따라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으로의 전환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넷마블이 지분 60%를 보유한 잼시티의 '해리포터:호그와트의 비밀'의 글로벌 성과를 고려하면 관련된 지역에 맞는 IP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IP의 영향력이 높은 지역에서의 게임 출시는 성공에 대한 기대치를 더 높일 필요가 있고 출시되는 게임들의 IP 영향력과 지역 특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게임업계에서 실적안정성보다는 신작 모멘텀 중심으로 업종을 바라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적발표까지 다소 부진했던 게임주들이 신작 출시와 함께 주가가 반등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 게임들의 업데이트를 통해 실적 개선이 되는 업체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업데이트는 신규 수익원보다는 일정 시기 매출 상승으로 바라봐야하기 때문에 신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신작 중심으로 기대치가 더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넷마블과 컴투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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