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사진=한국경제 DB)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사진=한국경제 DB)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사진)이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경영에 한층 힘을 쏟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박 회장을 해외 사업에 주력하는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Global Investment Strategy Officer)에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사업의 경우 전문 경영인을 통한 시스템 경영에 나선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박 회장은 "국내 경영은 전문가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계열사 부회장과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을 맡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16년 5월 미래에셋대우 회장 취임 시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래에셋그룹은 15개국에 40곳의 거점을 두고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10개국에 14개 거점을 운영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 규모는 2조3000억원 수준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