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3일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의료용 스텐트 제작기술을 개발했다. 의료용 스텐트는 체내 혈관 담도 식도 등이 좁아졌을 때 원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확장시키는 원통형 의료기기다. 이용구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3D 프린팅으로 형상을 납작하게 프린팅한 뒤 에탄올에 담가 원통 형상으로 변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납작하게 출력하면 원통형 출력에 비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연구팀은 납작한 모양에서 원통형으로 변형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변형이 완료된 뒤에도 원통 형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