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회담 확신"… 트럼프 "두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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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정상 86분 머리 맞댔지만…
한국 기자단 수송기로 원산 도착
한국 기자단 수송기로 원산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AA.16786886.1.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원하는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며 “미·북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 핵폐기 절차와 보상조치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일괄타결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게 있는데, 저는 예정대로 제대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제 역할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중재를 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회담 성공을 위해 미국과 함께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23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 취재를 위한 우리 측 기자 명단을 접수했다. 취재단 8명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타고 동해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떠났다. 핵실험장 폐쇄 행사는 24~25일 열릴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