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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용 "성장통 앓는 유럽연합… 투자 기회는 오히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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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K 2018 29~30일 투자서밋 기조연설

    "EU 당면 과제는 유로화의 세계화"
    프랑수아 피용 전 프랑스 총리(티케하우캐피털 파트너·사진)는 “유럽연합(EU)과 헝가리·폴란드 간 긴장,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극단주의 반정부 세력의 기승 등으로 EU는 성장통을 겪는 중”이라며 “이 같은 위기는 더 통합된 유럽을 위한 개혁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ASK 2018-글로벌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 서밋’ 기조연설에 앞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이메일 인터뷰에서다.

    EU의 성장통은 투자 기회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그는 EU의 가장 중요한 개혁 과제로 ‘유로화의 세계화와 미국 달러로부터의 독립’을 꼽았다. “유럽 기업은 무역을 위해 달러 이외의 진짜 국제 화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인 프랑스 유력 정치인이다.

    피용 전 총리는 유럽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이익뿐 아니라 점점 더 다극화되고 위험해진 세계에서 유럽이 ‘균형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통합된 유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미국의 영향력 쇠퇴와 중국의 부상, 중동 국가들 간 갈등 등으로 세계가 혼란과 무질서에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를 이 같은 무질서 사례로 꼽았다.

    EU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기술 발전에 대응해야 한다는 도전 과제도 안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수많은 과제를 유럽 국가들이 분열된 채 극복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피용 전 총리는 “유로화의 세계화가 유럽 통합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앞세워 자국의 행정력을 전세계 다른 국가들에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를 들어 유럽은 이란 핵협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럽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제재를 두려워하는 은행들로부터 돈을 빌리지 못해 EU정부의 방침을 따르기 쉽지 않은 상황이란 설명이다.

    그는 “유럽 기업들은 국제 무역을 위한 ‘진짜 국제 화폐’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EU 내 세제통합 같은 개혁을 지체없이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했다.

    피용 전 총리는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1957년 로마협정 이후 이어진 유럽 통합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지만, 유럽에 필요한 개혁들을 촉진시키고 유럽인들을 변화시킬 호재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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