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의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했는데 주요 요인은 작년 2월 볼륨 모델인 5시리즈가 신규 출시됨에 따라 신차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5시리즈 모델의 풀체인지 효과는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두번째 볼륨모델인 X시리즈의 풀체인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신차부문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굴토 작업이 진행 중인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의 총 분양액은 54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30%는 직접 운영하고 70%는 분양 예정"이라며 "분양원가 3080억원을 감안하면 2020년까지의 분양이익은 총 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에는 약 160억원을 인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말 자동차매매상사분에 대한 분양을 완료했으며 올해 중으로 판매 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 연구원은 "작년 1월에 미사 A/S센터를 오픈했고 7월에는 성수통합센터를 오픈하면서 A/S 생산능력이 약 30% 증가했다"며 "특히 메카닉샵보다 수익성이 높은 풀샵(판금 및 도장 가능) 위주로 증설함에 따라 A/S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보통 A/S 센터 설립 후 손익분기점까지 1년이 걸리며 미사 A/S센터는 이익을 창출 중이며 성수통합센터 또한 상반기 중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도이치모터스의 2018년 예상 실적이 매출액 1조2715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4%, 2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