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보험왕 함 FP는 장기 인보장보험을 기본으로 중소기업의 재물보험과 단체상해보험 판매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연매출 27억원, 소득 3억원, 장기보험 13회차 통산 유지율 94.2%를 기록했다. 그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보험왕 타이틀을 받아 영광”이라며 “고객과의 비즈니스를 통해 만든 신뢰와 응원이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 FP는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세상에 어려울 게 없다’는 뜻의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를 늘 마음에 새기고 영업에 임한다. 그는 “22년째 영업 현장에서 한 계단씩 오르며 여러 고객과 다양한 상황을 경험했지만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세상에 어려울 일이 없는 것 같다”며 “부지런하게 움직인 만큼 성취감도 커지더라”고 말했다. 자신을 낮추고 언제나 겸손함을 잃지 않으면 누구나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영업신조다.
함 FP가 6년 전부터 확보한 중소기업 고객들은 그의 큰 자산이다. 재물보험은 물론 직원 복지를 위한 단체상해보험, 자동차보험까지 가입하고 있다. 그는 법인고객을 위해 △자동차사고 처리 △차량정비 △자동차검사 업무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밀착 관리하고 있다.
함 FP는 기업의 재무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보험상품을 이용해 기업이 재투자할 수 있는 플랜을 제시하기 위해 애쓴다. 이를 위해 업무시간 외에도 재물보험 보장 분석을 여러 가지로 시뮬레이션하는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그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을 체계적으로 어떻게 관리할까 늘 고민한다”며 “나를 믿어주고 컨설팅을 의뢰하는 고객을 위해 더 세분화된 관리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함 FP에게도 힘든 시기는 있었다. 그는 “작년 상반기 살짝 슬럼프에 빠졌지만, 궁극적으로 ‘1인 지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 FP가 치열한 영업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은 정도 영업과 자기 관리다. 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고객과 만나는 것이 보험 영업의 기본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신뢰가 쌓이면 관계는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매출은 물론 한발 빠른 고객 관리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함 FP는 통산 수금률도 94.5%를 기록하는 등 고객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22년을 보험영업에 매진, 한 걸음씩 약진해 정상에 올랐다. 함 FP는 “많은 사람이 올해 보험시장도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고객 가치를 한 단계 올리는 전문 금융인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더 부지런하게 노력하다 보면 ‘보험왕 3연패’도 자연스럽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심스레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은 “누구보다 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전파하고 뛰어난 성과를 거둬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수상자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올해도 전 가족 완전보장이라는 고객 감동 영업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