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이틀간 각급 지역 선관위서 신청 접수

6월 13일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24일 전국 17개 시·도와 249개 구·시·군 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후보등록은 25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진행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7명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824명의 광역의원, 2천927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자들의 등록도 같은 기간 이뤄진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총 12곳에 달한다.

첫날인 이날 오전 후보등록을 위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발길은 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의 후보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각급 선거의 후보등록은 전무했다.

다만 선관위 관계자는 "오전에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했더라도 관련 서류 접수, 공고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오늘 오후부터는 후보등록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로 등록하려면 신청서와 함께 정당 추천서 또는 선거권자 추천장, 가족관계 증명서, 사직원 접수증(공직자), 재산·병역·납세 신고서, 전과기록, 학력 증명서 등의 관련 서류를 해당 지역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들은 또 선거 기탁금으로 시·도지사와 교육감 5천만원, 구·시·군의 장 1천만원, 시·도 의원 3백만원, 구·시·군 의원 2백만원을 내야 한다.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자의 기탁금은 1천500만원이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정당과 후보자 기호를 결정하고,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후보자의 경력·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 사항, 과거 선거 출마 경력 등을 공개한다.

후보자 등록 상황과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과 '선거정보'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12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 부착, 토론회 개최 등이 가능하다.

6월 8일부터 이틀간은 각각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일인 13일에도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투표를 할 수 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개표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