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가격이 오르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금치는 4㎏당 9741원에 거래됐다. 1주일 전 8807원에 비해 10.6% 뛰었다.

시금치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초 한파에 이어 봄철 저온 현상, 일조 부족 등이 겹치면서 생산량이 줄었다. 이 때문에 평년 가격인 7626원보다 27.7% 높게 가격이 형성됐다.

상추 가격도 오름세다. 청상추는 4㎏당 1만5326원으로 전주 대비 7% 올랐다. 1년 전보다는 45.8% 높은 가격이다. 대파는 ㎏당 1709원으로 지난주보다 14.5%, 지난해보다 26.6% 비싸게 거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농산물의 수급 불안 요인을 점검하고 선제적인 수급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수산물 시세] 시금치·상추값 오름세… 작황 부진 탓 출하량 감소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