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가 약 20명의 독일 주요 기업 대표들과 함께 24일 중국을 방문했다. 메르켈 총리는 25일까지 이틀간 중국에 머물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및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만나 이란 핵협정 문제 및 보호무역주의, 파리기후협정 등을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메르켈 총리와 시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악수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이 최근 불거졌던 '갑질 의혹'을 해명했다.드웨인 존슨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불거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거의 다 헛소리"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4월 한 매체는 드웨인 존슨이 영화 '레드원' 촬영장에 반복적으로 지각했고, 이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면서 5000만달러(약 703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 드웨인 존슨이 촬영장 화장실이 멀어 물병에 소변을 봤으며, 이를 스태프들이 처리해야 했다고도 했다.이에 드웨인 존슨은 "그런 일도 일어나곤 한다"며 물병에 소변을 본 사실을 인정했다.지각과 관련해서도 "그 부분도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말도 안 되는 금액이고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레드원'에서 함께 호흡한 제이크 캐스던 감독과 배우 크리스 에반스도 드웨인 존슨을 두둔했다.캐스던 감독은 "드웨인 존슨이 촬영에 빠진 적은 한 번도 없다. 할 일이 많다 보니 가끔 늦을 수는 있지만, 헐리우드에서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면서 "세 편의 영화를 함께 했는데 드웨인 존슨은 항상 현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훌륭하게 대했다"고 말했다.크리스 에반스 역시 "내가 본 존슨은 다른 많은 배우들이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다른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배우들도 있는데, 존슨은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언제 할 것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옹호했다.이어 "존슨이 아침 운동 후 촬영장에 오는 건 맞지만, 이건 프로듀서와 감독 등 모든 이가 알고 있는 사실이자 기본
미국 공화당이 13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상·하원 다수당의 지위를 확정지었다. 상원은 일찌감치 100명 중 절반을 넘는 53석을 따냈고, 하원에선 이날 애리조나주에서 개표 결과가 확정되면서 435석 중 과반인 218석을 확보했다. 대통령·상원·하원을 모두 휩쓰는 ‘레드 스윕’ 달성에 성공한 공화당은 이날 오전 새 상원 원내대표로 사우스다코타주의 4선 의원 존 튠(63)을 선출했다. 튠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하는 등 '트럼프주의자'들과 거리를 뒀던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릭 스콧 의원(플로리다)는 53명의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가장 적은 13표를 얻어 탈락했다. 튠 의원은 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서 29표를 얻어 경쟁자 존 코닌 의원(텍사스)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뽑혔다. 튠 의원은 선출 직후 연설에서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 뒤에 단결해 있으며, 우리의 일은 오늘부터 시작된다”며 “우리는 바이든 정부의 의제가 남긴 혼란을 해결할 의무와 트럼프 당선인의 우선사항을 실행할 의무를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사람들이 신속하게 임명될 수 있도록 모든 선택지를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2020년 트럼프의 선거 불복을 비판하고 지난 8월에도 보편관세 전략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주장한 튠 의원이 향후 트럼프 당선인과 의견을 달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주 45구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5일(현지시간)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현재 상·하원의원에 당선된 한국계는 총 5명이다. 한국계 첫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민주당 앤디 김(뉴저지)을 포함해 하원의원이 된 영 김(공화당·캘리포니아 40구), 매릴린 스틀리클런드(민주당·워싱턴), 데이브 민(민주당·캘리포니아 47구) 등이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