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PEC 통상장관회의서 보호무역 공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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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에 아시아 국가들 GDP 성장률 1.1%포인트 하락 전망
산업부, APEC 회원국 공동대응 강조
산업부, APEC 회원국 공동대응 강조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26일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이 참석해 일방적인 보호무역조치와 주요국 간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캐나다, 호주, 칠레, 페루 수석대표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태평양동맹(PA),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FTA 추진 동향을 공유하고, 반덤핑·세이프가드 등 최근 급증하는 수입규제 조치에 협력 대응도 논의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 흑자를 낮추라는 미국의 압박에 따라 중국이 총수출을 10% 줄이면 아시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1.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의 불똥이 아시아 국가들에게 튀는 셈이다. 특히 한국은 0.9%포인트 떨어져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세 번째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장관들은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한 APEC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중소기업과 여성 등이 디지털 무역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