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2차 남북 정상회담 요청"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공식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2차 남북정상회담
文, 오전 10시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결과 직접 발표
文대통령 "통일각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요청"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
문재인 “제 모든 노력... 북미 정상회담 성공 위한 것”
文, 오전 10시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결과 직접 발표
文대통령 "통일각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요청"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
문재인 “제 모든 노력... 북미 정상회담 성공 위한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공통적으로 갖고 계실 의문에 대해 말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논의한 내용을 왜 어제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를 하게 됐나 하는 것이다"라면서 "북측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논의된 내용을 오늘 보도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도 오늘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면서 "북미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이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북미정상회담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화답하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6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AFP와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그것(6월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 검토는)은 변하지 않았고,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