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개최한 2018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행사에 참여, 디지털 꿈플러스 부스를 운영 및 지원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18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에서 디지털 꿈플러스 교육을 수강했던 학생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 국내 첫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 이후 12년 만에 코인 투자 계좌가 1000만개를 돌파하며 주식시장의 8분의 1 규모로 성장했다.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투자 계좌 수가 1000만9377개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말 434만개에서 3년 새 130% 이상 폭증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 말 967만개에서 불과 2개월 만에 1000만개 고지를 돌파한 것이다.전체 계좌의 78.45%인 785만여 개가 300만원 이하의 소액 투자자들이지만, 10억원이 넘는 '암호화폐 부자'도 1만4049명에 달했다. 300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도 8명이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571만개로 압도적 1위를, 빗썸이 329만개로 2위다. 이 같은 폭발적 성장의 배경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강세와 미국 대선 정국이 지목된다. 지난해 3월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내 증시의 부진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이유가 됐다. 김 의원은 "암호화폐가 이제 우리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제도적 장치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고차 매매 플랫폼이 젊은 세대를 겨냥해 유튜브나 예능 등으로 친숙해진 연예인을 속속 기용하고 있다. 중고차 구매 방식이 젊은 층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생긴 변화로 풀이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중고차 매매 플랫폼 'KB차차차'는 전속 모델로 개그우먼 이수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지는 최근 강남 대치동 엄마 캐릭터 '제이미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중고차 플랫폼들은 젊은 세대에 익숙한 연예인을 대표 모델로 기용 중이다. 엔카닷컴은 인기 웹툰 작가이자 방송에서도 활동하는 기안84를 모델로 기용했다.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는 배우 겸 가수 수지를 내세워 젊은 세대에 어필했다.홍보 방식도 젊어졌다. 레거시 미디어를 통한 홍보보다는 유튜브나 예능 방식의 '홍보 같지 않은 홍보'를 진행하는 게 트렌드다.일례로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최근 신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ㅋㅇㅋ'를 신설했는데, 다양한 차주와 인터뷰를 나누는 웹 예능 형식이다. MC로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을 섭외했다. 엔카닷컴은 지난해 기안84와 배우 이시언이 중고차를 구매하는 과정을 쭉 보여준 홍보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젊은 층을 겨냥해 기안84와 함께 만화책과 드로잉을 주요 콘셉트로 기획했다.MZ(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는 독특한 팝업스토어도 화제가 됐다. 헤이딜러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열었던 '내 차 조향소' 팝업 스토어는 200~300개의 디퓨저가 소진됐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이러한 중고차 업계의 방식 변화는 대표적 레몬마켓(정보 불균형 시장)으로 꼽혔던 중고차 시장 판매 방식이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전에 5조원대를 베팅한 것은 홈플러스 사태를 정면 돌파하고 국내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0년 전 인수한 홈플러스 경영에는 실패했지만 초대형 딜을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라는 점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홈플러스 회생·빅딜 병행 카드 꺼내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와 CJ그룹은 그린바이오 분야 세계 1위 사업부인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부문 M&A 협상에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MBK파트너스는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치고 중국 광신그룹, 매화그룹 등과 막바지 경쟁을 벌여왔다.지난달 초중순까지만 해도 MBK는 가격 줄다리기를 벌이며 발을 빼는 모습이었다. CJ그룹과 눈높이 차이가 커서 매각이 쉽게 성사될 분위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MBK가 CJ그룹 눈높이에 근접한 가격을 제시하며 매각 논의가 급진전됐다.지난해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논의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매출 4조2095억원, 영업이익 3376억원으로 직전 해 매출 3조1952억원, 영업이익 2792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6166억원으로 1000억원가량 늘었다.MBK는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사업이 세계 곳곳에 생산·판매망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해 이번 거래에 뛰어들었다. 그린바이오 사업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주요 국가에 11개 대형 생산설비를 운영 중이다.거래가 성사되면 홈플러스 사태로 평판 리스크가 불거졌어도 조 단위 거래를 소화할 대기업 사업 재편의 파트너는 MBK가 유일하다는 점을 시장에 내세울 수 있다. 조 단위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