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이사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명희 이사장은 푸른 색의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어두운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다.
담담한 표정으로 서울경찰청에 들어선 이명희 이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양손을 모은 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명희 이사장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운전기사, 자택 경비원, 가사도우미 등을 한 달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사해 10명이 넘는 피해자를 확보한 상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이명희 이사장의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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