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트럼프 "北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 될 것" 북미정상회담 준비 착수
◆ 트럼프, 북미 실무회담 확인…"미국팀, 정상회담 준비 위해 북한 도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북미 실무회담이 북측에서 열린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북한은 언젠가는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회담이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우리의 미국 팀이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고 말함에 따라 한때 무산 위기에 처했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판문점선언 지지결의' 불투명

국회는 오늘 오후 5월 임시국회 마지막이자 20대 국회 전반기 마지막 본회의를 개최한다.

여야는 지난 18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지지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결의안'(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야당이 부정적이어서 안건 상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지지결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결의안 처리를 유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폭언·폭행 갑질' 한진그룹 이명희 이사장 오늘 소환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행을 한 의혹에 휩싸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전 10시 이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친 혐의(업무방해·폭행 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2013년 여름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는 의혹, 운전기사를 겸한 수행기사에게 상습적으로 욕설하고 때렸다는 의혹 관련해 10명의 피해자를 확보했다.


◆ 최고 29도 여름 날씨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제주도에는 낮까지, 남해안에는 낮에 5㎜ 미만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으면서 7월의 여름날씨를 보이겠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