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소매회사,블록체인 기술로 유통과정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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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1805/99.11743118.1.jpg)
다이아몬드 업체들은 언제나 자사 제품들의 진품 여부를 증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아무리 투명하게 관리를 하더라도 중간 유통과정에서 여러 번 손이 바뀌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다이아몬드 공급량의 35%정도를 생산하는 드비어스사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블록체인 기반 다이아몬드 추적 시스템 트레이서(Tracr)를 시범 운용한다고 발표했고 시그넷 쥬얼러스를 포함한 주요 업체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생산되는 과정에서 완벽하게 동일한 물건이 나올 수 없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다이아몬드 마다 각자의 무게, 색상, 선명도 등의 정보를 블록체인 위에 기록하고 고유의 ID를 생성한다.
이렇게 고유의 ID를 만들고 생산 및 유통 과정마다 분산원장에 기록하면 유통과정이 매우 투명해지고 중간에 가품이 섞일 가능성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소비자들은 트레이서를 조회해 해당 다이아몬드의 진품 여부를 파악하고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높은 신뢰도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블록체인이 점차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됨에 따라 산업 전 범위에 걸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해서 나타나는 모양새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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