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8일 희림에 대해 "압도적인 공항 설계 실적으로 신공항 발주 사이클의 수혜주(株)"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세련 연구원은 "신공항 발주 사이클을 앞두고 희림의 공항 설계 실적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희림은 국내 주요 거점 공항의 설계를 담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실제로 인천국제공항 제 1, 제 2 여객터미널,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충설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의 국내 주요 설계 및 감리를 담당한데 이어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국제공항, 중국 청도국제공항 신여객터미널 인테리어 등 해외 공항 실적도 풍부하다.

김 연구원은 "지난 25일 베트남 롱탄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공모에 희림이 최종 당선된 소식도 들려왔는데 공항 설계에 있어 압도적인 지위를 재확인시켜준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이후 본격적인 공항 발주 사이클이 돌아서면서 주가 역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