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주일미군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 배치된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이 28일 기지를 출항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함은 주변 해역의 경계 임무에 해당하는 장기항해를 위해 이날 오전 출항할 예정이다.

통신은 "북미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관련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군사력의 상징으로서 한반도 근해에 전개해 온 로널드 레이건함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출항 후 이와쿠니(岩國)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함재기와 합류, 함재기의 이·착함을 반복하는 '착함자격취득훈련'(CQ)을 규슈(九州)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 항모는 지난해 12월 장기항해에서 귀항해 정비·점검을 받았으며 이달 중순 1주일간 시험항해를 마쳤다.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 장기항해 위해 일본요코스카 출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