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올여름 서울 반포동에 들어서는 ‘반포래미안아이파크’가 이달 들어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20억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 12층 분양권은 이달 19억9705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 같은 주택형 30층 물건이 팔릴 때 쓴 최고가보다 400만원 오른 값이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5억원 정도 올랐다.

단지는 오는 8월부터 829가구가 입주한다.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인 행복주택도 116가구 포함됐다. 최고 34층으로 전용 49~150㎡ 구성이다.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이 가깝다. 반포나들목(IC)을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진출입이 쉽다. 반포대교와 잠수교를 이용하면 강북으로 오가기도 편하다. 신세계백화점과 킴스클럽 등 대형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있는 게 장점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직선으로 500여m 거리다. 초등생 자녀가 배정되는 서원초는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