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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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길음뉴타운 아파트들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성북구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올랐다. 지난주(0.15%)보다 오름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서울 아파트 상승률(0.3~0.4%)을 웃돌고 있다. 길음뉴타운 일대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길음뉴타운9단지’ 전용 59㎡는 이달 초 6억~6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달 초에는 5억3000만원에 거래된 주택형으로, 4개월새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올해 초 6억3500만~6억5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84㎡는 현재 7억6000만원을 호가하는 물건이 나와 있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소형 면적이 인기가 좋아 물건이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어 올해 초부터 꾸준히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단지는 2010년 9월 입주한 1012가구의 대단지다. 길음뉴타운 일대 아파트 중에서 가장 늦게 입주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우이경전철 정릉역이 반경 500m 거리에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