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기·퀴즈쇼형 '리워드 앱' 뜬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걸으면 포인트 주는 '캐시워크'
출시 1년여 만에 리워드 앱 1위
생방송 퀴즈대결 '더 퀴즈 라이브'
석 달 새 20만 이용자 확보 돌풍
출시 1년여 만에 리워드 앱 1위
생방송 퀴즈대결 '더 퀴즈 라이브'
석 달 새 20만 이용자 확보 돌풍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주는 ‘캐시슬라이드’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모바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NBT. 이 회사는 최근 캐시슬라이드 가입자가 2000만 명에 육박하며 성숙기에 접어들자 잇달아 후속작을 내놓고 있다.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캐시슬라이드 스텝업’과 퀴즈 대결 우승자가 상금을 나눠 갖는 ‘더 퀴즈 라이브’를 주력으로 밀기 시작했다.
알뜰족에게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리워드 앱’ 시장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광고만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기존 리워드 앱은 반응이 시들해진 반면 이용자의 참여와 경쟁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형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주간 이용자 2만 명 이상인 국내 리워드 앱은 50종에 이른다. 이달 초 기준 순위를 보면 캐시워크(228만 명) 이용자가 가장 많고 캐시슬라이드(192만 명), OK캐쉬백 락(69만 명), 캐시슬라이드 스텝업(66만 명), 블루레몬(57만 명), 허니스크린(52만 명), 방치타임(35만 명) 등의 순이다.
눈에 띄는 것은 ‘퀴즈쇼’ 리워드 앱의 약진이다. 올초 나란히 출시된 NBT ‘더 퀴즈 라이브’와 스노우 ‘잼라이브’는 서너 달 만에 주간 이용자 수가 20만~3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 앱은 이용자가 매일 특정 시간에 동시 접속해 연예인 MC가 내는 퀴즈를 맞히면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을 분배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데다 묘한 ‘경쟁심리’를 불러일으켜 10~20대 젊은 층이 몰리고 있다.
퀴즈쇼 앱의 수익 모델은 특정 기업 상품과 관련한 문제를 출제하고 후원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유석구 NBT 이사는 “기업과 제휴한 퀴즈쇼는 광고에 대한 참가자들의 거부감이 낮아 국내외에서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HQ트리비아’나 중국 ‘백만의 위너(百万家)’ 등과 같은 퀴즈쇼 앱은 수백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알뜰족에게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리워드 앱’ 시장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광고만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기존 리워드 앱은 반응이 시들해진 반면 이용자의 참여와 경쟁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형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주간 이용자 2만 명 이상인 국내 리워드 앱은 50종에 이른다. 이달 초 기준 순위를 보면 캐시워크(228만 명) 이용자가 가장 많고 캐시슬라이드(192만 명), OK캐쉬백 락(69만 명), 캐시슬라이드 스텝업(66만 명), 블루레몬(57만 명), 허니스크린(52만 명), 방치타임(35만 명) 등의 순이다.
눈에 띄는 것은 ‘퀴즈쇼’ 리워드 앱의 약진이다. 올초 나란히 출시된 NBT ‘더 퀴즈 라이브’와 스노우 ‘잼라이브’는 서너 달 만에 주간 이용자 수가 20만~30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 앱은 이용자가 매일 특정 시간에 동시 접속해 연예인 MC가 내는 퀴즈를 맞히면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을 분배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데다 묘한 ‘경쟁심리’를 불러일으켜 10~20대 젊은 층이 몰리고 있다.
퀴즈쇼 앱의 수익 모델은 특정 기업 상품과 관련한 문제를 출제하고 후원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유석구 NBT 이사는 “기업과 제휴한 퀴즈쇼는 광고에 대한 참가자들의 거부감이 낮아 국내외에서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HQ트리비아’나 중국 ‘백만의 위너(百万家)’ 등과 같은 퀴즈쇼 앱은 수백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