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안좋다" 3분기 연속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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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실사지수 87.45에 그쳐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이 부동산 경기가 세 분기 연속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1분기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87.45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88.75)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106.18)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수가 100 이하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긍정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대업, 개발·공급업, 관리업, 중개·감정평가업, 부동산 관련 금융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30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 전반을 조사한다. 2분기 전망은 84.75로 1분기보다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사업자가 많았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수가 하락한 것은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지속적인 규제가 시행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자문·중개업이 54.60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4분기는 58.50을 나타냈다. 비주거용 건물 관련 업종들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자는 같은 기간 74.31에서 62.95로 경기 상황을 안 좋게 보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국감정원은 올해 1분기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87.45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88.75)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106.18)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수가 100 이하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긍정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대업, 개발·공급업, 관리업, 중개·감정평가업, 부동산 관련 금융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30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 전반을 조사한다. 2분기 전망은 84.75로 1분기보다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사업자가 많았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수가 하락한 것은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지속적인 규제가 시행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자문·중개업이 54.60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4분기는 58.50을 나타냈다. 비주거용 건물 관련 업종들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자는 같은 기간 74.31에서 62.95로 경기 상황을 안 좋게 보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