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국서 압승" vs 한국당 "안방 지켜라"… '13일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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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3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여야 본격 '유세 대결'
민주당, PK서 집중 유세
추미애 "평화 길목 지키는 선거"
수도권·부산·경남서 세몰이
영남권에 교두보 확보 나서
한국당, 충청·경북으로
여론조사서 PK 등 고전
대구·경북서도 '이상징후'
홍준표는 "9곳 승리 가능 판단"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여야 본격 '유세 대결'
민주당, PK서 집중 유세
추미애 "평화 길목 지키는 선거"
수도권·부산·경남서 세몰이
영남권에 교두보 확보 나서
한국당, 충청·경북으로
여론조사서 PK 등 고전
대구·경북서도 '이상징후'
홍준표는 "9곳 승리 가능 판단"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단단히 지켜내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남북평화 모드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앞세워 압도적인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홍 대표의 분석과 달리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텃밭인 영남 지역을 포함해 대부분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안마당’ TK 지역에서도 이상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대구CBS와 영남일보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대구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에 따르면 권영진 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은 41.8%로 임대윤 민주당 후보(33.9%)와의 격차가 8%포인트에 불과했다.
PK(부산·경남) 지역 전망도 어둡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한국당 후보가 앞선 여론조사 결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서울에서 한국당이 독점해온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표심도 흔들리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이번 선거 이후 ‘영남 지역정당’으로 쪼그라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