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토지 3309만여 필지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6.28% 올랐다고 30일 발표했다. 2008년(10.05%) 후 최대 상승률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등 세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개발부담금 부과 등의 기준이 된다. 시·도별로는 제주도가 17.51% 올라 2016년부터 3년 연속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부산(11.0%) 세종(9.06%) 대구(9.03%) 울산(8.54%) 광주(8.15%)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5.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