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팬 연합 "YG, 고지용 제외 수용 지지" … 포털 정보 수정 안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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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 연합은 이날 추가 입장문을 통해 "국내 팬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기까지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2017년 6월까지 최대 팬카페를 통해 고지용 씨 회사를 위한 홍보 이벤트가 총 9번 진행됐으며 이는 고 씨의 최측근 지인과 회사 직원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팬 연합은 "16년 전통의 젝스키스 팬카페가 고지용 씨 회사의 바이럴 마케팅 사업에 연루되면서, 팬카페의 의미의 상실할 정도로 팬덤에 엄청난 타격을 안겨줬지만, 고 씨는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나 사과도 없었다"고 전했다.
팬들이 이런 사태를 방치한 것에 대해서는 "고지용 씨와 그 회사의 태도가 개선될 것을 희망하며 이러한 사실을 조용히 팬덤 내에 묻어두었지만, 고 씨의 회사는 현재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중국 팬덤까지 본인의 사업에 끌어들였다고 보여져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다"고 입장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팬 연합은 YG측에게 "'젝스키스'의 상표권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요청한다"며 말을 맺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등 팬 연합은 28일 '각종 포털 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 정리를 위한 성명서'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젝스키스는 지난 2000년 공식 팀 해체 이후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2를 통해 재결합했다. 당시 고지용도 고심 끝에 컴백 무대에 섰지만 이후 젝스키스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고지용은 "가족이나 회사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평범한 삶을 살겠다"면서 젝스키스 합류를 고사했으나 2017년 1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