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기존 3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유상증자로 케이뱅크는 총 3000주(보통주 2400만주, 전환주 6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한 주의 가격은 5000원이다.

케이뱅크는 "설립 당시 초기자본금에 대한 각 주주사별 보유 지분에 따라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라며 "오는 7월12일 주금 납입일 이후 증자 결과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현재 우리은행이 1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KT와 NH투자증권이 각각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화생명보험(9.41%) GS리테일(9.26%) KG이니시스(6.61%) 다날(6.61%)도 지분을 보유 중이다.

케이뱅크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기존 상품을 재정비하고, 신규 상품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