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는 31일(한국시간) 자체 분석한 파워랭킹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16개 팀만 조별리그 통과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파워랭킹이 26위라는 것은 사실상 조별리그 통과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각 언론 매체별로 발표되는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신태용호'의 순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이 모두 결정되고 나서 지난해 11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한국은 29위였다.
가디언은 지난 3월 재발표한 파워랭킹에서는 한국의 순위를 28위로 한 계단 올렸다.
지난 5월 미국 야후 스포츠가 월드컵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27위로 평가했다.
야후 스포츠는 "한국은 역동적인 스트라이커 손흥민(토트넘)이 있지만 러시아월드컵에서 '최악의 조'에 속해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일간지 미러는 한국의 파워랭킹을 26위로 선정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파워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지만 한국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미러는 한국에 대해 "독일과 멕시코는 '신태용호'가 상대하기에 너무 강한 공격진을 가지고 있다.
스웨덴도 깨기 어려운 호두와도 같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를 차지하지 않는다면 이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별리그 F조 상대인 독일이 파워랭킹 1위에 올라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가운데 멕시코와 스웨덴이 각각 15위와 16위에 랭크됐다.
미러는 스웨덴을 평가하면서 "개막전에서 약체인 한국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출발을 할 완벽한 기회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