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주식 가치 '3900억+α'… 이수만 제치고 1위로 뛰어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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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엔터株
연예계 주식부자 '지각변동'
연예계 주식부자 '지각변동'
![방시혁, 주식 가치 '3900억+α'… 이수만 제치고 1위로 뛰어올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806/02.15315423.1.jpg)
빅히트엔터는 지난해 924억원의 매출과 3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에 비해 각각 162.4%, 213.5%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에스엠(109억원)보다 많다. 올해는 BTS의 활약에 실적이 더 좋아지고 기업가치도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4월 넷마블이 빅히트엔터의 지분 25.71%(44만5882주)를 2014억원에 인수했을 때 산정한 빅히트엔터의 기업가치는 7800억원이다. 회사 지분 50.88%를 보유한 방 대표가 4월 기준으로도 이미 약 3900억원의 지분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그동안 줄곧 연예계 주식부자 1위를 지켜왔던 이수만 회장의 지분가치(1847억원·1일 시가총액 기준)보다 높다. 이 회장은 에스엠 지분 19.28%를 보유하고 있다.
![방시혁, 주식 가치 '3900억+α'… 이수만 제치고 1위로 뛰어올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806/AA.16862190.1.jpg)
올해 박 CCO와 양 대표의 주식 평가액 순위가 바뀐 점도 주목된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JYP엔터와 와이지엔터의 시가총액이 각각 4761억원, 5247억원으로, 지분가치로 환산하면 박 CCO가 768억원, 양 대표가 909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 들어 JYP엔터의 주가가 크게 뛰면서 2월8일 이후 줄곧 JYP엔터의 시가총액이 와이지엔터를 앞서고 있다. 올해 JYP엔터 주가가 81.82% 상승했지만 와이지엔터는 1.56% 하락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는 소속 가수들의 활동 둔화와 그룹 빅뱅의 군입대가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