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의 첫날 인천시장 선거 후보들은 선거운동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1일 복지 분야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대결을 벌였다.
박남춘-유정복 인천 복지공약 대결… 표밭갈이 구슬땀
박 후보는 오전 7시 경인전철 제물포역 앞에서 아침 인사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고 오전 11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복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복지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빈곤층과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방문간호사 산모케어, 중고생 무상교복 단계적 확대, 공동돌봄 나눔터 설치, 공공형 어린이집 대폭 확충, 초등돌봄 확대 등을 약속했다.
박남춘-유정복 인천 복지공약 대결… 표밭갈이 구슬땀
한국당 유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남동구를 집중 공략한 데 이어 1일에는 연수구에서 나사렛국제병원·옥련시장·선학먹자골목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복지 제일 도시, 인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핵심 공약 10개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최대 1천만원 보장 '시민안전보험' 전 시민 무료 가입,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지원, 중고생 무상교복, 호국보훈 대상자 예우수당 인상, 종합사회복지관 확충 등을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오전 7시 경인전철 동암역 앞에서 아침 인사를 한 데 이어, 오후에는 계양구 계산역·롯데마트·이마트 등을 돌며 "거대 양당 정당 후보가 아닌, 진짜 인천 교체를 완수할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오전 7시 주안역 아침 인사에 이어 오후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계산동 홈플러스, 산곡동 롯데마트, 부평구 삼산체육관 등지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