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2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과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고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라는 올바른 길에서 중요한 한발을 내디딘 것으로 중국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여러 차례 현재 한반도 정세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역사적인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의 길을 찾을지는 북미 정상회담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북미 양국이 계속해서 서로를 마주 보고 가면서, 서로 성의를 보이기를 바라고 지지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정상회담 준비 업무를 추진하고, 양국과 국제사회가 모두 희망하는 결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 평화, 번영의 신시대를 여는 데 적극적인 공헌을 하길 원한다"면서 중국 역할론을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