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기능으로 '인기'

삼성전자, LG전자를 필두로 샤오미, 화웨이까지 주요 제조사들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중저가폰을 잇달아 출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갤럭시와이드3를 먼저 출시한 데 이어 이달 LG전자가 Q7을 내놓고 샤오미, 화웨이도 조만간 중저가폰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름 '중저가폰' 대전… 갤럭시와이드3·LG Q7에 중국폰도
먼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와이드3는 중저가폰 스테디셀러 '갤럭시와이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보급형 모델임에도 5.5인치 대화면, 1천300만 화소 전·후면 카메라, 32GB 내장메모리 등 프리미엄 성능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29만7천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많은 유통망에서 초기 공급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입고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재작년에 출시된 전작 갤럭시와이드1, 갤럭시와이드2는 누적 판매량 약 130만대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LG전자도 이달 준프리미엄폰 Q7으로 중저가 시장을 노린다.

Q7은 LG전자가 작년 런칭한 Q시리즈의 신제품이다.

5.5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18대 9 화면비 등 LG G7 씽큐의 디자인을 계승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AI 카메라 기능인 'Q렌즈', DTS : X 3D 서라운드 사운드 등 기능을 제공한다.

40만원대 후반에서 50만원대 초반의 가격이 예상된다.
여름 '중저가폰' 대전… 갤럭시와이드3·LG Q7에 중국폰도
중국 업체들도 하반기 중저가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 샤오미는 휴대폰 유통업체 지모비코리아를 통해 홍미노트5를 다음달 초 알뜰폰과 자급제 유통채널 등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홍미노트5는 5.99인치 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636 칩셋,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인물 모드, 뷰티 모드 등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됐다.

화웨이 역시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P20 시리즈와 별개로 중저가폰을 국내 시장에 자급제 채널 등을 통해 출시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달 초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8)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SE2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모델은 애플이 2016년 출시한 아이폰SE의 후속 모델로, 국내에는 이르면 7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