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를 공습했다고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두 차례에 걸쳐 하마스의 무기생산시설 등 15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팔레스타인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포와 박격포탄이 여러발 발사됐고 발사체 중 일부는 이스라엘군의 아이언돔 방공시스템에 의해 차단됐다.

이스라엘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군 가자공습 재개… "팔레스타인 로켓 공격 보복"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공습은 사흘 만에 재개됐다.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는 지난달 29∼30일 로켓포와 박격포탄 100여 발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65곳을 상대로 보복공습을 진행했다.

그러다 하마스가 30일 오전 이스라엘과 무력충돌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양측은 군사적 공격을 자제해왔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 1일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시위에서 의료진으로 활동하던 여성 라잔 아쉬라프 나자르(21)가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 가자공습 재개… "팔레스타인 로켓 공격 보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