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장' 카페24 신주인수권 행사로 미래에셋대우·유안타證, 100억 평가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표주관사 자격으로 9만株 받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 ‘카페24’의 상장 대표 주관사였던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신주인수권 행사로 100억원 넘는 평가차익을 올렸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29일 카페24 주관사 자격으로 부여받은 9만 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행사주식 수는 미래에셋대우 5만7000주, 유안타증권 3만3000주로 행사가격은 공모가인 5만7000원이다. 지난 1일 카페24의 종가(17만3200원)로 계산하면 미래에셋대우는 약 66억원, 유안타증권은 약 38억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대표 주관사는 공모 주식 수량의 10% 이내에서 신주인수권을 취득할 수 있다. 상장 당시 카페24의 공모 주식 수가 90만 주였기 때문에 10%에 해당하는 9만 주 규모 신주인수권을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나눠 취득했다는 분석이다. 규정상 취득한 신주인수권은 상장일(2월8일)로부터 3개월 이후 18개월 내에 행사할 수 있다.
카페24는 웹호스팅, 데이터분석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테슬라 요건’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테슬라 요건은 적자 기업이라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상장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요건에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이 붙기 때문에 주관사들의 부담이 컸다”며 “하지만 주가 상승에 따라 불안감이 해소됐고 신주인수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3개월간 주가가 공모가보다 10% 이상 하락하면 주관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투자자들의 주식을 되사줘야 하는 규정이다. 카페24는 지난달 9일을 기점으로 풋백옵션이 사라졌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29일 카페24 주관사 자격으로 부여받은 9만 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 행사주식 수는 미래에셋대우 5만7000주, 유안타증권 3만3000주로 행사가격은 공모가인 5만7000원이다. 지난 1일 카페24의 종가(17만3200원)로 계산하면 미래에셋대우는 약 66억원, 유안타증권은 약 38억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대표 주관사는 공모 주식 수량의 10% 이내에서 신주인수권을 취득할 수 있다. 상장 당시 카페24의 공모 주식 수가 90만 주였기 때문에 10%에 해당하는 9만 주 규모 신주인수권을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이 나눠 취득했다는 분석이다. 규정상 취득한 신주인수권은 상장일(2월8일)로부터 3개월 이후 18개월 내에 행사할 수 있다.
카페24는 웹호스팅, 데이터분석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테슬라 요건’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테슬라 요건은 적자 기업이라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상장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요건에는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이 붙기 때문에 주관사들의 부담이 컸다”며 “하지만 주가 상승에 따라 불안감이 해소됐고 신주인수권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3개월간 주가가 공모가보다 10% 이상 하락하면 주관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투자자들의 주식을 되사줘야 하는 규정이다. 카페24는 지난달 9일을 기점으로 풋백옵션이 사라졌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