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얍 코리아] 서류심사 180명 선발… 오디션 후 개별 캐스팅
나얍 코리아는 오는 7월10일 1차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약 2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서류 접수 마감일인 같은 달 25일까지 지원서류(참가신청서)와 자신이 연기한 음원 또는 영상을 나얍 코리아 사무국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가신청서 양식은 오는 15일께 개설하는 나얍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참가 자격에 나이, 국적 등의 제한은 없다. 다만 국내외 음악대학 성악 전공 재학생과 졸업생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 5개 파트 중 각자의 성악 파트를 미리 정해 신청해야 한다.

나얍 코리아는 서류 마감일인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서류전형 심사를 실시, 최종 오디션 참가자로 최대 180명을 선발한다. 오디션을 앞두고 서류전형을 하는 것은 특정 단체나 학교 소속 참가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16년째 치러지고 있는 유럽과 북미 지역 나얍 오디션 역시 1차 서류전형을 통해 최종 오디션 참가 자격을 주고 있다.

서류전형 결과는 7월29일 개별 통보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사흘 뒤인 8월1일부터 10일까지 오디션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오디션 참가비는 350달러(약 37만6000원)다.

나얍 코리아 최종 오디션은 9월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신천동 롯데콘서트홀 내 리허설룸에서 열린다. 각 참가자에게 주어진 오디션 시간은 총 10분. 처음 5분은 참가자가 준비한 오페라 아리아를 연기와 함께 노래로 부른다. 나머지 5분은 오디션 참가 극장들이 자신들이 선정한 과제곡을 제시하면 이를 부르는 방식으로 한다.

오디션이 끝난 뒤 참가 오페라 단체의 캐스팅 감독은 내년도 자신들의 공연 일정에 맞는 오페라 가수를 최소 한 명 이상(주연 또는 조연) 선발해 그 자리에서 캐스팅 계약을 맺는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