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인기가요' 2주 연속 1위, 음악방송 8관왕을 차지했다.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는 샤이니 ‘키’가 스페셜 MC를 맡아 더욱 이목을 끌었으며 방탄소년단의 'fake love(페이크 러브)'와 여자친구의 '밤', 그리고 볼빨간사춘기의 '여행'이 1위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벌었다.

2주 연속 1위 트로피를 거머쥔 방탄소년단은 "아미에게 감사하다. 좋은 일들의 연속이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의 무대뿐 아니라 '앙팡맨(Anpanman)' 무대도 선보였다. '페이크 러브'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면, '앙팡맨'은 방탄소년단표 발랄함과 청량감이 돋보였다.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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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샤이니는 ‘All Day All Night’ ‘데리러 가’ 두 곡의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 곡 '데리러 가 (Good Evening)'는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의자를 활용한 다양한 동작으로 구성, 독창적이면서도 예술미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All Day All Night'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샤이니가 앞으로 한층 더 발전된 음악과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화려한 스텝, 섹시한 그루브, 파워풀하고 절도 넘치는 동작이 빠른 템포에 맞춰 진행됐다.

6인조로 재편된 후 새롭게 컴백한 AOA도 ‘Super Duper’ ‘빙글뱅글’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타이틀곡 ‘빙글뱅글’은 모던한 펑키 팝 영향을 받은 레트로 곡으로, AOA특유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준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샤이니, 방탄소년단, AOA, 크로스진, 드림캐쳐, 빅톤, 엔플라잉, 프리스틴V, 사우스클럽, 사무엘, 더 이스트라이트, NTB, 칸, 그레이시 등이 출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