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제일기획에 대해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769억원,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5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특히 본사 매출총이익은 7.5% 증한 778억원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상파 TV를 앞세운 전파매체의 반등과 BTL(프로모션 등)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주 광고주의 광고선전비도 여전히 증가세"라며 "해외 실적 역시 견조한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한 1991억원을 예상했다. 핵심 지역인 유럽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게 홍 연구원의 판단이다. 6월에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이 큰 호재라는 배경에서다.

유럽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에 가까운 성장이 기대되고, 중국 역시 반등세가 이어져 매출총이익이 6.5% 증가한 5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의 외형은 기저효과 덕분에 7~10% 성장이 기대된다"며 "본사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모멘텀과 배당 매력(배당성향 60%, 예상배당수익률 3.9%)이 부각되면서 4분기 주가가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