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남 서천군은 인구증가를 촉진과 출산 장려를 위해 지난해 대폭 늘린 출산장려금의 최고 수혜자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서천읍에 사는 이 수혜자는 다섯째 자녀 출산으로 출산지원금 1천만원과 양육지원금 540만원을 분할로 지원받게 된다.

서천군은 지난해 출산장려금 관련 조례를 개정해 다섯째 아이를 출산하면 개정 전 지원액 80만원보다 12.5배 많은 1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정된 출산장려금 조례에 따르면 첫째는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는 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났다.

종전 80만원을 균등하게 지원하던 셋째아 이상에 대해서는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1천만원, 여섯째 1천500만원으로 각각 차등지급한다.

양육지원금은 종전과 동일하게 셋째 180만원(월 5만원씩 36개월간), 넷째 360만원(월 10만원씩 36개월간), 다섯째 540만원(월 15만원씩 36개월간), 여섯째 720만원(월 20만원씩 36개월간)의 혜택을 준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천에서 출산지원금을 신청한 셋째 이상 자녀 출산 가정은 2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가구보다 61.5% 증가했다.

노원래 군 사회복지실장은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 경감과 출산 장려를 위해 지원을 확대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서천을 만들고자 보육 여건 개선과 가족누리센터 건립, 돌봄공간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