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들 북핵 인질로 살아가야" vs 하태경 "유세중단 아닌 정계 퇴출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 최고위원은 이날 SNS를 통해 "(홍 대표가) 유세 중단 선언이 끝나기 무섭게 SNS에 북미정상회담을 위장평화론이라 비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같은 메시지와 함께 홍 대표가 북미 정상회담을 위장평화회담이라 주장한 내용이 담긴 언론보도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이어 "우리가 우려하던 대한민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나야 60살을 넘겨 살 만큼 살았으니 이제 가도 여한이 없지만 내 자식, 내 손주, 내 국민이 북핵의 인질이 돼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눈물 나도록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일부터 나는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선거만 이길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인들 못 하겠느냐"면서 "내가 유세에 나서니 문재인·홍준표 대결로 고착화되고,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 세상인데 문재인·홍준표 대결로는 선거에 이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문재인·홍준표 대결이 아니라 지방행정을 누가 잘 할수 있느냐 하는 지방선거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