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5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업계 콘퍼런스인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USA'(바이오 USA)에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CDMO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CDMO는 바이오의약품의 세포주, 생산공정 등의 위탁개발 및 전임상·임상·상업화 물질의 위탁 생산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셀트리온의 CDMO 사업은 일반적인 CDMO와 달리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곳과 신약개발 제휴를 체결하고 신약을 상업화하는 것이 목적이란 설명이다.

협력사는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셀트리온과 개발 비용을 분담하거나 셀트리온에 기술수출할 수도 있다.

셀트리온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및 유방암, 림프종, 심혈관계 질환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을 먼저 검토하고 점차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 USA에서 CDMO 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잠재적 협력 후보업체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CDMO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해 신약후보물질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