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의 누적 상품 결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롯데멤버스는 엘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 9월 이후 지난 4일까지 누적 결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발표했다. 올해 1~5월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9.5배 이상 증가했다. 1인당 구입 금액이 큰 롯데백화점과 하이마트가 엘페이 결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 누적 결제액 중 오프라인 결제금액 비중은 70%로 온라인 결제금액의 두 배가 넘었다.

엘페이는 오프라인에 특화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엘페이는 4만여 개인 온·오프라인 제휴 사용처를 연내 11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