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노동장관 "노동시간 단축, 일·가정 양립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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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총회 연설…"노사 대화하고 핵심 협약 조속한 비준 위해 노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다음 달부터 시행하는 노동시간 단축이 한국에서 '일·가정 양립'의 토대가 될 것으로 5일 기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연설에서 "그동안 한국은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였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금년 2월에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입법을 했고 이로써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해마다 열리는 ILO 총회에서는 사무총장 보고서에 대해 회원국 정부와 노사 대표가 연설로 입장을 표명한다.
이번 ILO 총회에는 한국 정부 대표인 김 장관 외에도 노사 대표로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번 총회의 사무총장 보고서 주제가 노동시장의 여성 불평등 해소라는 점과 관련해서는 일하는 여성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는 금년부터 보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중소기업 맞벌이 노동자를 위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을 신설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금년보다 4배가량 많은 약 5천500만달러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이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는 현재 임신·육아에만 인정되는 '노동시간 단축 청구권'을 가족 돌봄, 질병의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유연근로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여성의 주도적인 노동시간 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실현을 위해 노사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한편, ILO 핵심 협약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연설에서 "그동안 한국은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였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금년 2월에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입법을 했고 이로써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해마다 열리는 ILO 총회에서는 사무총장 보고서에 대해 회원국 정부와 노사 대표가 연설로 입장을 표명한다.
이번 ILO 총회에는 한국 정부 대표인 김 장관 외에도 노사 대표로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번 총회의 사무총장 보고서 주제가 노동시장의 여성 불평등 해소라는 점과 관련해서는 일하는 여성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는 금년부터 보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중소기업 맞벌이 노동자를 위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을 신설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금년보다 4배가량 많은 약 5천500만달러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이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는 현재 임신·육아에만 인정되는 '노동시간 단축 청구권'을 가족 돌봄, 질병의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유연근로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여성의 주도적인 노동시간 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실현을 위해 노사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한편, ILO 핵심 협약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