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축구놀이터에선 스크린축구, 축구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함영주 행장이 축구게임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에 마련된 축구놀이터에선 스크린축구, 축구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함영주 행장이 축구게임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이 오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맞아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서 물심양면 대표팀을 지원하고 축구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관련 금융상품에 우대금리를 더하고 각종 이벤트를 하는 등 금융마케팅도 병행하며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월드컵 열기를 일으키기 위해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 ‘KEB하나 축구놀이터’를 개관해 6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곳에선 스크린 축구, 축구 피팅 게임존, 축구 대표팀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의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는 새 광고 모델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구단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를 발탁했다. 또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 연 0.3%포인트, 8강에 진출하면 0.6%포인트 이자를 더해 주는 ‘오! 필승코리아 적금 2018’도 출시했다. KEB하나은행은 4월9일부터 6월15일까지 ‘가자! 러시아로~ 축구는 하나다!’ 이벤트를 하고 있다. 오! 필승코리아 적금 2018 상품에 가입한 손님 가운데 추첨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입장권과 K리그 경기 입장권, 대표팀 친필 사인 유니폼 및 축구공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월드컵 때도 선보인 적금 상품으로 월드컵 결과를 반영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며 “이번에도 월드컵 특수가 기대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년간 지속해서 축구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당시 서울은행)은 1996년 K리그 FA컵을 후원하면서 축구계와 인연을 맺은 후 1998년부터 지금까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1998년 충청은행과 합병한 하나은행은 대전·충남 연고의 프로축구팀 대전시티즌을 후원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서울 연고의 FC서울을 후원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 축구와 성장을 함께한 KEB하나은행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축구산업에 힘을 보태겠다”면서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재미있는 이벤트 및 상품 판매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