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센터를 언론계로" 언론3단체, 서명운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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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등 언론계 3대 협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환수 운동을 개시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하경),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등 언론 3단체는 6일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언론3단체는 성명에서 “프레스센터는 1980년대 초반 (사)신문회관의 전 자산과 서울신문의 자산을 토대로 설립된 언론계 공동 자산”이라며 “전 언론계의 염원이 결실을 맺어 탄생한 공익시설인데도 소유권이 기형적으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사정권이 언론계 반대를 무릅쓰고 시설 소유권을 코바코 앞으로 등기하는 과정에서 프레스센터가 갖는 상징성과 공공적 가치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단체는 “명목상 소유권자에 머물던 코바코가 수 년 전부터 프레스센터에 대한 재산권을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기자협회 등 진짜 주인인 언론단체들은 세입자 신세로 전락했다”며 “프레스센터의 설립 취지와 시설의 역사성, 공적 시설로서의 지위 등을 감안할 때 언론계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하경),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등 언론 3단체는 6일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언론3단체는 성명에서 “프레스센터는 1980년대 초반 (사)신문회관의 전 자산과 서울신문의 자산을 토대로 설립된 언론계 공동 자산”이라며 “전 언론계의 염원이 결실을 맺어 탄생한 공익시설인데도 소유권이 기형적으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사정권이 언론계 반대를 무릅쓰고 시설 소유권을 코바코 앞으로 등기하는 과정에서 프레스센터가 갖는 상징성과 공공적 가치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단체는 “명목상 소유권자에 머물던 코바코가 수 년 전부터 프레스센터에 대한 재산권을 주장하기 시작하면서 기자협회 등 진짜 주인인 언론단체들은 세입자 신세로 전락했다”며 “프레스센터의 설립 취지와 시설의 역사성, 공적 시설로서의 지위 등을 감안할 때 언론계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