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달러를 하루만 맡겨도 연 1.2%(일주일 기준 연 1.8%) 금리를 제공한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달러RP는 외화자금의 단기 운용 수단 중 하나다. 주로 수출입대금 등 외화 결제가 잦은 법인들이 달러 자산 운용 수단으로 활용한다. 거액 자산가들이 해외 투자, 자녀 유학 등 다양한 자금 운용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약정 기간에 따라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호종 신한금융투자 RP운용부 차장은 "달러 RP는 외화자금 운용 시 안정성과 고금리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6월 중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