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고공행진 감자 가격, 이달들어 안정세
치솟던 감자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감자 가격은 도매시장에서 20㎏당 2만5965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평균 가격과 비교해 743원(2.9%) 올랐지만 지난해 평균에 비해서는 2969원(10.2%) 내렸다.

감자는 올해 들어 가격이 급상승해 ‘금(金)자’라고도 불렸다. 지난 4월 도매가 기준 20㎏당 10만원을 넘기며 감자 가격 통계가 작성된 1996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7만원대로 떨어졌지만 평년 가격보다는 배 이상 비쌌다. 지난해 한파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생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노지봄감자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이 안정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수입 감자 물량이 부족한 공급량을 채웠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