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 이준기, 변호사→살인범 누명쓰고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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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눌러왔던 감정 폭발시킬 이준기 혼신의 열연 기대해달라"
tvN '무법변호사'에서 탄탄대로를 달리던 이준기의 복수 행보가 새 국면을 맞았다. 주먹 좀 쓰던 무법변호사에서 살인범으로 전락한 이준기의 처절한 장례식 절규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흡입력 있는 대본과 몰입도를 높이는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무결점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tvN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윤현호 극본/tvN, 스튜디오드래곤 기획/로고스필름 제작) 측은 8일(금) 봉상필 역을 연기하는 이준기가 장례식장에서 절규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무법변호사’ 8회는 안오주(최민수 분)의 덫에 걸린 봉상필-최대웅(안내상 분)의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최대웅의 모습과 함께 봉상필이 살해 혐의 누명을 쓰고 변호사의 신분이 아닌 피고인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예고해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호기심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준기가 솟구치는 감정에 무너져 처절하게 절규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이준기는 죽은 안내상(최대웅 역)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애틋한 감정에 괴로워하고 있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두 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초점을 잃는 눈으로 연행되고 있는 이준기의 모습이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끈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그의 위태로운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는데 하늘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쓸쓸하고 애처롭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준기의 복수 여정이 새 국면을 맞이할지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충북 충주시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준기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피폐해진 봉상필의 모습을 비주얼뿐만 아니라 할퀴어진 내면의 상처까지 고스란히 드러내며 캐릭터에 완벽 빙의했다. 특히 격한 감정에 휩싸인 채 꾹꾹 눌렀던 깊은 슬픔과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에서 스태프 모두 숨을 죽였다는 후문이다.
tvN ‘무법변호사’ 제작진은 “본 장면은 봉상필에게 낙인 같은 상처를 남기게 되는 중요한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봉상필이 가혹한 운명과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봐달라”며 “이준기는 일순간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감정을 훌륭히 소화해줬다. 아픔, 분노, 슬픔, 체념 등 복합적인 감정을 넘나들며 화면을 장악한 이준기의 열연을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매주 토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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