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상장사, 올해 3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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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이사회 운영과 감사기구 등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2월 결산법인 기준)가 95개로 지난해(70개)보다 36% 늘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는 상장사의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작년 3월 처음 도입됐다. 주주의 권리, 이사회 구성과 선임, 사외이사 평가와 보상, 이사회 운영, 내부감사기구 등 지배구조 관련 10가지 핵심 원칙에 대해 기업 스스로 준수 또는 미준수 여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작성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셀트리온을 제외한 9개사가 모두 보고서를 냈다. 제출 기업 중 연결기준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은 82개였다.
거래소는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기업 자율에 맡겨져 있는 보고서 제출을 내년부터 유가증권시장 대규모 법인을 대상으로 의무화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2021년에는 유가증권시장 모든 상장법인으로 의무제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2월 결산법인 기준)가 95개로 지난해(70개)보다 36% 늘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는 상장사의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작년 3월 처음 도입됐다. 주주의 권리, 이사회 구성과 선임, 사외이사 평가와 보상, 이사회 운영, 내부감사기구 등 지배구조 관련 10가지 핵심 원칙에 대해 기업 스스로 준수 또는 미준수 여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작성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셀트리온을 제외한 9개사가 모두 보고서를 냈다. 제출 기업 중 연결기준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은 82개였다.
거래소는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기업 자율에 맡겨져 있는 보고서 제출을 내년부터 유가증권시장 대규모 법인을 대상으로 의무화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2021년에는 유가증권시장 모든 상장법인으로 의무제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