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기원하는 화조영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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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연 작가의 ‘초연한 花.鳥.翎毛 (화조영모)’ 전시가 오는 10일까지 갤러리 팔레드서울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꽃과 새와 동물이 어우러진 화조영모도는 궁중장식화에서 유래해 민간에 전해진 뒤 민화 속에서 인간의 삶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벽사(辟邪)와 길상(吉祥), 기복(祈福)을 상징하는 오브제로 사용됐다. 우리네 삶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일상공간을 멋스럽고 풍부하게 장식하는 그림으로 역할했다.
이번 전시는 화조영모도 중에서 단순하고 선이 아름다운 도안에 과감하고 강렬한 오방색을 더한 작품들이 많다. 노랑,파랑,하양,빨강,검정 등 다섯 가지의 섞임 없이 순수한 기본색인 오방색이 주는 강렬한 시각적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유롭고 해학적으로 재구성한 민화는 보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
경희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화희당 오순경 작가를 사사한 유 작가의 첫 전시다 . 유 작가는 “적지 않은 나이에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한다는 것은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일”이라며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민화에 담긴 상징의 의미를 공유하며, 복(福)을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경갑 kkk1010@hankyung.com
아름다운 꽃과 새와 동물이 어우러진 화조영모도는 궁중장식화에서 유래해 민간에 전해진 뒤 민화 속에서 인간의 삶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벽사(辟邪)와 길상(吉祥), 기복(祈福)을 상징하는 오브제로 사용됐다. 우리네 삶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일상공간을 멋스럽고 풍부하게 장식하는 그림으로 역할했다.
이번 전시는 화조영모도 중에서 단순하고 선이 아름다운 도안에 과감하고 강렬한 오방색을 더한 작품들이 많다. 노랑,파랑,하양,빨강,검정 등 다섯 가지의 섞임 없이 순수한 기본색인 오방색이 주는 강렬한 시각적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유롭고 해학적으로 재구성한 민화는 보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
경희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화희당 오순경 작가를 사사한 유 작가의 첫 전시다 . 유 작가는 “적지 않은 나이에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한다는 것은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일”이라며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민화에 담긴 상징의 의미를 공유하며, 복(福)을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경갑 kkk10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