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 4명, 어시장·교회·학술대회·아파트촌서 유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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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휴일인 10일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은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부평구 한 조기축구회를 찾아 동호회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굴포천 도시 재생 사업, 수도권매립지 사용 조기 종료, 제3연륙교 조기 개통 등 최근 발표한 인천 10개 군·구별 맞춤형 공약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유권자가 대거 몰리는 연안부두 어시장과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오전 7시 남구 숭의교회에서 예배를 보러 온 교인들을 상대로 한 표를 당부하고 지지 선언을 한 산악회 모임에도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유 후보는 시장 시절 부채 3조7천억원을 줄인 점을 강조하며 경인전철 지하화와 인천지하철 3호선(순환선) 건설 등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도 오전 7시 30분 부평구 동수교회에서 마지막 주말 유세 일정을 시작한 뒤 송도센터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인천시의사회 주최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문 후보는 취약계층 복지 확대와 만 3∼5세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등 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오후 2시부터는 국회 정론관에서 최근 인천·부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부평구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오전부터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 선수촌과 인근 간석동 올리브백화점 주변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평등도시 인천'을 내걸고 비정규직 제로, 취업 준비생 지원, 성평등 조례 제정 등을 공약했다.

오후에는 같은 당 심상정 의원의 지원을 받아 남동구 논현동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일대에서 막바지 표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